편의점 직원 얼굴 마음대로 방송에 공개한 BJ케이
상태바
편의점 직원 얼굴 마음대로 방송에 공개한 BJ케이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01.25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ouTube '케이 TV' / BJ케이의 아프리카 TV 방송에서 일반인의 얼굴이 공개되는 장면.

아프리카TV 인기 BJ인 BJ케이가 일반인의 얼굴을 사전 조율 없이 방송에 그대로 송출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BJ케이는 아프리카 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편의점 직원에게 "손 흔들며 인사 한 번 해달라"는 말을 건넨 뒤 일방적으로 얼굴을 공개해버렸다.

앞서 케이는 벌칙으로 '슈렉' 분장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시청자들의 요구로 이날 방송에서 슈렉 분장을 했다. 그 뒤 밖을 돌아다니는 미션을 수행하다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케이는 편의점 직원이 놀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들어가서 물건을 구매해도 되느냐"고 묻고 난 뒤 들어갔다. 하지만 편의점 직원의 얼굴까지 방송에 나오도록 진행한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YouTube '케이 TV' / 왼쪽은 BJ케이가 슈렉으로 분장하기 전, 오른쪽은 분장 후

해당 편의점 직원은 케이가 누군지도 모르고 얼마나 많은 이에게 얼굴이 공개될지도 알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 거기에 더해 케이가 "지금 시청자가 5명밖에 안 된다"는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프리카 TV 방송의 특성상 채팅창에 인격 모독적인 발언이 여과 없이 튀어나온다는 점에서 케이가 주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시청자들이 해당 직원을 본 뒤 '예쁘다'고 말했으며, 직원도 '감사하다'고 말한 점을 비춰 볼 때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반론도 나온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방송을 이끌어나가는 BJ가 비방송인이 의도치 않게 입을 수도 있는 피해를 미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 시청자를 웃기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피해 보지 않도록 하는 BJ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