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두다리 잃은 유기견에 휠체어 선물한 아프리카TV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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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두다리 잃은 유기견에 휠체어 선물한 아프리카TV BJ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01.2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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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견학생'

아프리카TV에서 유기견·유기묘를 돌보는 모습을 방송하는 'BJ견학생'(개인 BJ 닉네임)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견학생은 사고로 뒷다리를 크게 다쳐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 '호돌이'에게 휠체어를 선물했다.

휠체어는 견학생이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받은 별풍선을 환전한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견학생에 따르면 호돌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한 달 간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 이 때문에 6번의 수술에도 끝내 두 다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를 보고 참담함을 느낀 BJ는 "멍냥날다팀과 매주 봉사를 갈 때마다 '호돌이'를 보면 가슴이 아팠고, 집에 와도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면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시청자들께 받은 별풍선으로 휠체어를 만들어 호돌이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BJ 견학생' / BJ 견학생이 속한 유기견·유기묘 봉사팀 '멍냥날다' 회원들 모습.

휠체어를 선물 받은 호돌이는 처음에는 두 뒷다리가 모두 묶여 움직이는 데 애를 먹었지만, 왼쪽 다리를 풀고 세 다리로 땅을 딛자 조금씩 적응해나갔다.

감정에 복받친 BJ는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그 분들 덕분에 여러 번의 시행착오에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별풍선을 이런 일에 쓴다면 더 많이 뿌릴 수 있다", "강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BJ 견학생은 아프리카TV 개인 BJ이며 유기견·유기묘 봉사팀 '멍냥날다'와 함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정기 현장 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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