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로 사망해 땅에 파묻혀진 고양이 찾아낸 고양이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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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사망해 땅에 파묻혀진 고양이 찾아낸 고양이탐정
  • 장도영 기자
  • 승인 2019.11.0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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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고양이탐정TV' 채널

영상 속 한 여성이 대성통곡하며 땅 속에 묻힌 고양이를 꺼내고 있다. 이 여성은 한 유튜버에게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달라고 의뢰 했다가 결국 자신의 반려묘가 학대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3만 6천명의 구독자 유튜브 채널 ‘고양이탐정TV'에 올라온 '고양이 꼬미가 살해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사건은 이렇다. 고양이를 추적해 주인을 찾아주는 고양이탐정은 의뢰 여성으로부터 '출장 기간 동안 직장 동료에게 맡긴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고양이탐정은 단순 실종으로 인지하고 의뢰인의 직장 남성 동료 A씨에게 경위를 물어보면서 고양이를 놓치게 된 장소와 시간을 자세하게 조사했다.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CCTV를 뒤져가며 고양이를 흔적을 찾던 고양이탐정은 A씨의 주장과 달리 고양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고양이탐정은 다른 CCTV를 꼼꼼하게 살피던 중 수상한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 의뢰인이 보호를 맡겼던 날 엘리베이터 CCTV에 직장 동료가 박스와 삽을 들고 내려가게 된 장면이 찍힌 것이다. 

고양이탐정과 의뢰인이 남성 동료 A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추궁하자 A씨는 결국 “고양이를 집어 던져 헬스기구에 맞아 죽게됐다”고 자백했다.

새벽이 돼서야 고양이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야심한 시각 죽은 고양이를 인근 공원에 묻은 것이다. 

유튜브 '고양이탐정TV' 채널

고양이탐정은 A씨에게 고양이를 묻은 장소를 알아내 결국 의뢰자와 함께 고양이 시체를 회수할 수 있었다.

의뢰인에게 거짓으로 상처를 준 직장 동료의 문제는 또 있었다.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를 엘리베이터에서 칼로 뜯어내는 장면도 CCTV에 찍힌 것이다.

고양이탐정은 의뢰인이 직장 동료 A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진행과정에 대해 추후 소식을 알리겠다면서 “강력한 동물보호법이 하루빨리 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법 8조 및 동법 시행규칙 4조에 따르면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및 '동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는 동물학대행위로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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