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입소문 타 흥행돌풍 일으킨 공포영화 '곤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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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입소문 타 흥행돌풍 일으킨 공포영화 '곤지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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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

지난달 28일에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곤지암’은 유튜브 세대인 1020세대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반 유튜브 방송 방식처럼 서사, 네러티브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여 기존의 공포영화와는 차별화를 두고 제작되었다.

실제로 ‘곤지암’의 관객 연령층을 보면 개봉 첫날 10대와 20대의 비중이 72.7%(CGV 리서치 센터)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공포영화가 젊은 층을 겨냥하지만, ‘곤지암’의 경우는 더욱 부각된다.

배급사인 쇼박스(SHOWBOX)와 제작진은 이를 10~20대인 ‘유튜브 세대’의 효과로 보고 있다.

 

영화 곤지암

영화 ‘곤지암’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로 꼽힌 곤지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다. 과거 실재했지만 지금은 폐업해 그 형체만 남은 곤지암 정신병원은 CNN 방송 뒤 공포체험의 ‘성지’로 유명세를 더했다.

영화는 이곳을 찾은 젊은이들이 카메라로 온라인 생중계를 하면서 겪는 극한의 공포를 담았다.

실제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흉가체험 등의 영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 느낌 그대로 극영화가 탄생한 셈이다.

또한, 가짜 다큐멘터리 기법, 즉 ‘페이크 다큐’ 형식을 취한 점도 ‘곤지암’을 향한 10∼20대의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실제로 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화의 90% 이상을 촬영했으며 극의 주인공인 배우의 눈높이에서 촬영되는 이런 방식은 관객이 그 현장에 있는 듯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쇼박스 측은 "영화 개봉 전부터 유명 유튜버가 '곤지암' 얘기를 많이 해서 화제가 됐다"고 했다. 다른 연령대 관객들이 포털에서 영화 예매율과 평점을 보며 영화를 고른다면 10대는 유튜브를 보면서 극장에 갈지 정한다는 얘기다.

이미 손익분기점(80만 명)의 두 배에 가까운 관객을 이끌어낸 ‘곤지암’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84@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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