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명 개인정보 유출한 페이스북…기업들 "광고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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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명 개인정보 유출한 페이스북…기업들 "광고 중단한다"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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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천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로 논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페이스북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던 기업들이 '데이터 스캔들' 이후 광고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기업 '코메르츠방크'의 브랜드 전략가 우버 헬만(Uwe Hellmann)은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랏'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페이스북에 광고 제공을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어폭스의 제작사 모질라(Mozilla)도 기업과 관련된 이들에게 '페이스북 광고 송출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이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보여줄 때까지는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통한 수익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광고 보이콧은 큰 타격이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광고로 거둔 수익은 약 400억달러(한화 약 43조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광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영국광고주협회(ISBA)도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의 데이터가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된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면서 "23일 페이스북 경영진과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광고주협회가 '페이스북 광고 중단'을 결의할 가능성도 있어 금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광고 송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우리가 가진 개인 정보 보호 계획에 만족할 것"이라면서 "더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도 "개인 정보 유출이 이뤄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의해 고용된 영국 데이터 분석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 개인 정보를 얻어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도 폭락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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