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보렌타인데이'(발렌타인데이)에 '라이프스타일·브이로그' 유튜버 혜서니(박혜선)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던' BJ보겸(김보겸)이 재차 고백을 시도했다.
지난 14일 보겸의 유튜브 채널 '보겸 TV'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혜서니에게 다시 한번 고백한 보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보겸은 "2월 14일 혜서니에게 고백했을 때 그녀가 한 번은 튕긴 게 아닌가 한다"라면서 "약간 정성이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자기합리화를 했다.
'연애'에 골인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줘 영상을 보는 남성들의 마음을 웃프게 했다.


보겸은 이번에 하는 고백은 이전과 달리 100%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백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무기는 '치밥'이라고 밝혔다.
직접 치킨을 '손'으로 뜯고, 밥을 함께 비빈 뒤 '치즈'까지 곁들이는 정성을 보여줬다.
바쁜 혜서니를 잠실로 오게 한 보겸. 이번에는 정성이 아닌, 직접 달려가는 희생정신이 부족했지만 혜서니가 앉을 자리가 차갑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아주는 센스를 보여 점수를 땄다.
이어 보겸은 사탕으로 만든 꽃다발을 주면서 수제제작한 '치밥'을 꺼낸 뒤 혜서니에게 떠먹여 줬다. 약간 얼떨떨한 표정의 혜서니, 보겸이 고백할 것이라 직감한 혜서니는 치밥을 몇번 먹지 않고는 전화 핑계를 대고는 자리를 떴다.


보겸은 그녀가 '런'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채 애꿎은, 혜서니의 향기만 남아있는 가방을 부여잡는다. 그때 혜서니에게 "오빠, 이건 좀 아닌 거 같아. 가방은 택배로 보내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와 보겸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어"라고 보겸에게 쐐기를 박았다. 어쩌면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 말은 보겸을 울상짓게 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는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보겸의 마음을 흔든 유튜버 혜서니는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유튜버이며, 라이프스타일·브이로그를 메인 콘텐츠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41만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