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이유 없는 BJ엠브로가 '악플 읽기' 콘텐츠를 기획한 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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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이유 없는 BJ엠브로가 '악플 읽기' 콘텐츠를 기획한 숨은 이유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5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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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먹방BJ이자 유튜브에서도 많은 구독자를 모은 BJ엠브로(이동현)가 '악플 읽기 콘텐츠'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엠브로'에는 <악플 읽기 콘텐츠 중 고소하러 갑니다. 못 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제목만 보면 계속되는 악플 때문에 엠브로가 악성 시청자를 고소하는 내용 같지만, 실제 영상을 보면 그런 내용은 전혀 아니다. 내포된 의미를 파악하는 순간 "역시 엠브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상이다.  

먼저 영상을 보면 시청자들은 엠브로를 향해 '악성 채팅'을 올린다. '돼지x', '쳐먹으니까 살이 찌지', '돼지새x', '니 면상 x같다'라는 등의 채팅이 올라온다. 

유튜브 '엠브로'

이에 엠브로는 "쳐먹는 건 사실", "돼지인 건 인정"이라는 등의 말로 맞받아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악플 읽기 콘텐츠에 맞게 엠브로는 적절히 재미있게 대처하며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런데 잘 보면 시청자들의 악플은 모두 고만고만했고, 실제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수준 혹은 그것보다 더 약한 수준의 악플들이었다. 다년간의 인터넷방송에 적응한 BJ가 상처받고, 힘들어할 수준은 분명 아닌 것으로 보였다. 

엠브로 역시 "생각보다 여러분이 욕하는 건 한정적"이라면서 "신박한 드립이 항상 없다"라고 평했다. 그 사실을 원래 알고 있었는데도, 욕 콘텐츠를 한 것은 바로 엠브로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그는 "어머니 이 방송 보시라고 콘텐츠 진행했다"라면서 "어머니, 애들은(어린 세대의 시청자를 지칭) 일부러 고의로, 죽으라고 욕 하는 거 아닙니다. 그냥 장난으로, 놀자판으로, 놀고 싶은 마음에 욕하는 거니까 이해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엠브로'

어머니가 자신의 방송에서 올라오는 채팅을 보고 스트레스받고,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엠브로가 사실 심한 욕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실제 엠브로는 방송 중 올라오는 채팅에 아주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는 BJ로 유명하며, 별풍선을 많이 후원하는 일부 열혈팬에게 집중하는 일부 BJ와는 달리 단 한 개의 별풍선에도 밝게 웃어주는 BJ로 유명하다. 

또 별풍선을 선물하지 않은 일명 '건빵'의 채팅을 절대 무시하지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별풍선을 스스로 결제할 능력이 없는 어린 세대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엠브로는 "저도 어릴 때부터 욕하면서 커왔고, 같은 상황을 아이들도 다 거치는 것"이라면서 "너무 악플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너그러이 이해하고 방송을 봐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튜브 '엠브로'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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