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책' 형이 말해주는 미국 총기 규제가 힘든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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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책' 형이 말해주는 미국 총기 규제가 힘든 이유 (영상)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4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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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이자 세계에서 가장 '자유'를 중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 '미국'(USA, United States of America)은 이따금씩 세계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이다.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미국이지만, 이때만큼은 얼굴조차 제대로 들지 못한다.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뒤섞이면서, 미국 내에서는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늘 총기 규제는 성공하지 못했고, 지금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전 세계에 조롱당하고, 미국 매체 CNN 보도 기준 하루 9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는 왜 미국에서 규제되지 못하는 걸까. 

유튜브 'G pictures'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일명 '어린 아재'라 불리는 유튜버 '국범근'이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며 정보를 줬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G pictures'에는 <미국은 왜 총기규제가 힘든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국범근은 미국에서 총기규제가 어려운 이유는 '역사'를 먼저 살펴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민은 영국과 독립전쟁을 치른 뒤 '남북전쟁'을 거쳐 '서부 개척기'를 겪으면서 외부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무장해 보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즉 서부 개척기 자체가 '아사리판'이었고, 총을 무장한 폭력배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단은 '눈눈이이' 전략으로 자신도 함께 무장하는 방법뿐이었다는 것. 

이어 "미국은 헌법으로 총기 소유를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은 <미국 수정헌법 제2조 - 주(州)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무기를 보유하고 소지하는, 주민의 자율적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헌법은 그 어떤 법보다 상위에 있다. 

유튜브 'G pictures'

국범근은 "총기규제 반대론자는 헌법을 강조하고, 총기규제 찬성론자는 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총기 난사의 해결책으로 '교사의 무장'을 제시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 땅에서 교육하던 교사들이 '칼'을 차는 것과 같은 방법을 이야기한 것. 

"교사의 무장은 잠재적 위험을 줄이는 게 아닌, 끝없이 늘리는 방향일 뿐"이라며 이러한 주장을 국범근은 평가절하했다. 교사가 나쁜 사람일 경우 학생 무장론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사 강화', '반자동 소총 구매연령 상향 조정', '연발총 판매 규제'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자신이 폐기했던 버락 오바마(Barak Obama) 전 대통령의 정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G pictures'

마지막으로 국범근은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버렸던 것처럼, 총기규제 문제도 언제 한 번 제대로 파고들어야 한다"라면서 "끝까지 파헤친다는 각오가 있지 않으면 이 문제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 사망자도 늘어나는 미국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갈지 궁금해진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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