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 광고 시장 잠식하는 유튜브·페이스북…국내 시장 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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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상 광고 시장 잠식하는 유튜브·페이스북…국내 시장 70% 차지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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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스북

국내 디지털 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무려 70%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지난 21일 IT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CJ E&M 산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는 최근 '2018년 업종분석 리포트'에서 지난해 매체별 영상 광고비를 조사해 위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조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의 총광고비는 점유율 38.4%(1656억원)이었고, 페이스북은 30.8%(1329억원)이었다. 

2016년 같은 조사에서 합산 점유율은 64%로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2017년 오히려 5.2%포인트가 늘어났다.

이와는 반대로 국내 최대 미디어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의 2017년 합산 점유율은 2016년에 비해 3.9%포인트 줄었다. 2016년 23.4%로 집계돼 25% 이상을 노렸지만, 2017년에는 3.9%포인트 줄어든 19.5%를 차지했다. 

네이버가 11.2%(484억원), 다음이 8.3%(358억원)이었다. 

IT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의 선호도가 과거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고, 페이스북의 입지가 공고한 만큼 지금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세금이나 사회 공헌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비교해 매우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은 구글에 "세금을 내지 않고, 고용 창출에도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세금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달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은 "한국의 법을 준수해 세금을 내고 있다"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영역의 디스플레이광고(DA)에서는 네이버가 9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등을 차지했다. DA광고는 웹사이트, 앱 화면에 뜨는 노출 광고를 말한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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