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계정 해킹당한 턱형 "고소했고, 이틀안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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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계정 해킹당한 턱형 "고소했고, 이틀안에 끝낸다"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12.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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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대한건아턱형'

아프리카TV 파트너BJ이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10만명이 넘는 유튜버 턱형(대한건아턱형, 박현신)이 아프리카TV 계정을 해킹당했다. 

지난 24일 턱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한건아턱형'을 통해 "아프리카TV 아이디를 해킹당했다"라는 사실을 알렸다. 

실제 해당 영상이 올라온 시점, 이미 턱형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은 초토화가 된 상태였다. 

그의 방송국에는 24일 새벽 3시를 전후로 글 4개가 올라왔다. 최초 글의 제목은 <나 방송접음ㅋㅋ>이었다. 글에는 "하기 싫어서 접는다. 나는 방송 안 하는 게 꿈. 나는 쓰레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서 올라온 글에는 자신은 '병진'(병X)이기 때문에 방송을 접는 것이며, 회사 '블랙리스트'를 탈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블랙리스트 엔터테인먼트는 턱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탈퇴'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쪽지보내지마ㅋㅋ"라는 제목의 마지막 글에는 "이제부터 방송 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턱형이 아프리카TV 방송을 그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큰 상황이다. 

턱형의 아프리카TV 방송국 / 아프리카TV

턱형은 결혼 준비와 유튜브 성장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아프리카TV 방송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같은 공지글은 '신빙성'을 가질 수도 있는 것. 

이에 턱형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은 방송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할 것이며, 최근 다녀온 피시방에서 나올 때 컴퓨터를 끄지 않았던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주작'(조작)이라고 할까 봐 영상을 올려야 하나 망설였는데, 진짜 해킹을 당한 것"이라면서 "아이디의 비밀번호를 어떻게 바꿨는지, 핸드폰, 이메일, 아이핀 인증 모두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인증에 성공하면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비밀번호를 변경할 방법이 없다.

이어 해킹한 범인에게 "빨리 방송국 정상화해놓고, 아이디 비번 원 상태로 돌려놓으면 없던 일로 하겠다"라고 영상을 마쳤다. 

유튜브 '대한건아턱형'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턱형은 바로 다음 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수익을 내는 턱형은 현재 한쪽이 완전히 막혀 있어 생계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 

신혼 초기에 자금을 모아놓아야 안정적인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한 손해다. 

턱형은 새롭게 올린 영상에서 "지인들이 알고 있는 화이트해커에게 부탁해 되돌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2일이면 범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본때를 보여주겠다. 내가 계속 무슨 일이 생겨도 봐주니까 그러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선처할 생각 없다"라면서 "마지막 경고다. 정말 화 많이 났으니, 지금이라도 되돌려놓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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