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유튜버가 공개한 국내최초 애완뱀 '쌍두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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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유튜버가 공개한 국내최초 애완뱀 '쌍두사' (영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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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애완뱀 가운데서 '쌍두사'가 태어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희귀동물 유튜브 채널 '다정한흑형'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두사'로 태어난 아기 애완 가터 스네이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업로드됐다.

'가터 스네이크'는 약 1m까지 자라는 뱀으로 북아메리카와 캐나다 등지에 분포해 서식하고 있다. 원래 야생에서만 서식했지만, 멋진 무늬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지금은 '애완뱀' 중 인기 종으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 '다정한흑형'

다정한흑형(김주식)은 가터 스네이크를 키워 분양하려는 목적으로 알을 받아 부화시켰는데,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머리가 하나 달린 뱀이 태어난 것이 아닌 2개의 머리가 달린 이른바 '쌍두사'가 태어났기 때문. 쌍두사가 태어날 확률은 대략 10만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기이한 광경을 유튜브 독자들에게 소개시켜준 다정한흑형은 "애완뱀 가운데 최초로 쌍두사가 태어났다"라면서 "머리가 두 개라 척추가 굳은 상태로 부화했다"라고 말했다.

쌍두사는 아직까지는 활동도 하고 물도 마시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애완동물과 다르게 먹이를 작게 잘라서 손수 떠먹여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사람들이 보기에는 낯설면서도 신기하고,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뱀에게는 엄연히 '장애'이기에 다정한흑형은 "윤리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다정한흑형'

거기에 더해 뱀들은 샴쌍둥이로 태어난 사람들처럼 서로 의사전달을 주고받는 등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지 못하고, 더 약한 머리가 강한 머리에게 이끌려 살아가기 때문에 죽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실제 쌍두사는 두 개의 머리가 각기 다른 판단을 내려 '먹이 경쟁'을 벌이기도 하고, 이동 시에 기동력도 떨어져 야생에서는 쉽게 도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정한흑형은 "이 친구가 잘 살아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살게끔 케어할 생각이고 더쥬(애완동물 매장)에 오셔도 보여드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버 다정한흑형은 애완동물 매장 '더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괴물개구리 '화이트트리프록', 사나운 도마뱀 '토케이게코' 등 희귀한 파충류를 세상에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괴물개구리 '화이트트리프록' / 유튜브 '다정한흑형'
사나운 도마뱀 '토케이게코' / 유튜브 '다정한흑형'
김영호 기자 rladudgh84@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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