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잡아내던 13만 정치 유튜브 채널이 문닫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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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잡아내던 13만 정치 유튜브 채널이 문닫는 이유
  • 장아람 기자
  • 승인 2021.07.0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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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헬마우스' 채널
유튜브 '헬마우스' 채널

유튜브 헬마우스 채널이 문을 닫는다.

가짜뉴스를 비판하고 거짓 주장들을 반박하는 콘텐츠를 선보여왔던 헬마우스 하CP는 지난달 18일일 활동 종료를 선언하고 새로운 채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CP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년 9월 9일에 시작했으니 운영한 지 1년하고도 9개월쯤 됐는데 그동안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광고불가 판정을 수시로 받는 수익성없는 채널인데 그럼에도 이런 채널이 필요하다 격려해주신 수많은 유료회원분들의 도움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럭저럭 잘 되고 있는 채널을 닫는 게 아깝기는 했다. 13만 구독자를 가진 정치적인 채널이 흔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소기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이 됐기 때문에 그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았다. 기성 정치권도 거기에 휘둘렸다. 국회에서 일하던 저는 그러한 퇴행에 문제의식을 느껴 이 채널을 기획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양된 시장이다. 새로 도전하는 이들이 좀처럼 없다. 기존에 있던 이들도 퇴출되거나 영향력이 많이 축소됐다. 정치권에서도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처음 시작할 때와는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여러 가지 고민 끝에 당장의 생계 때문에 관성적으로 끌고 가느니 여기서 매듭을 하고, 다른 방식을 모색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새로운 얘기를 어떤 다른 틀로 시작하게 될지, 그 점은 저도 미리 장담하지는 못하겠다. 무엇을 어떻게 하든 그간 신세진 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활동하겠다. 1년 9개월의 시간 동안 헬마우스 채널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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