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여성 BJ가 '재입북'한 임지현에 대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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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 여성 BJ가 '재입북'한 임지현에 대해 한 말
  • 진영진 기자
  • 승인 2017.07.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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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임지현씨, 오른쪽은 BJ이소율 / KBS, 유튜브 '이소율'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율이 '재입북'한 임지현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이소율의 유튜브 채널에는 "재입북한 임지현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소율은 "임씨가 자발적으로 북한에 갔는지, 붙잡혀 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간첩은 아닌 듯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간첩이라면 그렇게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북한을 욕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 세뇌된 북한 사람은 '김씨왕조'를 신처럼 모시기 때문에 거짓으로도 욕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설득력이 있는 분석이다.

이소율은 "임씨는 '살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미 북한에 몸이 가 있는 이상 자발적으로 갔든 붙잡혀 갔든 선택지는 하나라는 것. 그녀는 "북한은 인권이 없는 무서운 나라"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현재 강력하게 주장하는 '국내 탈북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드러냈다. 

TV조선 '남남북녀'에 출연한 임지현씨 / TV조선

TV조선 '모란봉 클럽'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프로그램은 현재 북한 사람들한테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율은 "아마도 북한 상위 1%안에 살던 사람들이 탈북해 북한 실태와 김씨왕조에 대해 다 이야기하니 그것을 못하도록 기를 쓰고 없애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임씨가 나오는 북한 선전 매체 영상을 보고 화가나도 "화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임씨의 얼굴에 생기가 없고 두려움이 가득한 것으로 보면 '살아남기 위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율은 "임씨가 '저는 쓰레기입니다'라고 말하지 않나. 북한에서는 그렇게 해야 살아남는다"며 경험이 깃든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임지현씨는 2014년 탈북한 뒤 '탈북녀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16일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영상에 '전혜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해 충격을 줬다.

진영진 기자 kellyman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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