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서 '거지인척' 해 음식 더 받아낸 인터넷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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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서 '거지인척' 해 음식 더 받아낸 인터넷방송인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07.10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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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일반 가게에 들어가 거지인 척하면 음식을 더 많이 주는지를 알아본다는 핑계로 '거지' 흉내를 낸 인터넷 방송인이 논란이다.

지난 8일 한 인터넷 방송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장난스러운 거지 분장을 한 채 정량보다 더 많은 양의 호두과자를 받아내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인터넷 방송인은 정성조차 들이지 않은 거지 분장을 한 다음 한 호두과자 가게로 들어간다.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앞에서 말을 어눌하게 하며, "지하철 앞에서 겨우 3천원을 벌었다"고 말한다.

그는 거지 흉내를 내기 위해 일명 '스댕'이라 부르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천원 짜리 2장과 동전 몇 닢을 담고 들어가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밥을 못 먹었다", "1만원같은 3천원어치를 주실 수 있겠느냐?"고 소심하게 얘기도 했다.

유튜브

그 결과 앞서 그의 매니저가 3천원에 '정량'인 12개의 호도과자를 받은 것과는 달리 무려 20개의 호두과자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실험 카메라 영상이 통상적으로 촬영 뒤에는 당사자에게 '실험'이었음을 인지시키는 것과는 달리 해당 방송인은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험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 그러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

아무리 인터넷 방송 촬영 자체가 간소화되고, 열악하고, 날림투성이라고 해도 '재미'를 주고, 자신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람의 호의를 이용한 것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게 주인을 속여 더 받아낸 호두과자를 먹고 있는 인터넷방송인 / 유튜브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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