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출시된 입생로랑 쿠션 팩트 화장품을 솔직하게 리뷰한 유튜버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버 담쓴뷰티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 구매한 입생로랑 마블팩트를 이전 버전인 엉크르드 뽀 팩트와 비교한 영상을 게재했다.
담쓴뷰티는 “기존 입생로랑과 두께, 크기 모두 동일하지만 뚜껑이 열리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쿠션끼리 상호 리필 호환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여기서 다른 점은 팩트에 포함된 퍼프였다. 담쓴뷰티는 “내용물이 덜 흡수되도록 코팅된 재질이라고 하는데 말 안해주면 모를 만큼 기존 퍼프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발림성에 대해서는 “실제로 사용해보면 색은 화사하고 커버력은 거의 없습니다”라며 솔직한 사용 후기를 밝혔다.

담쓴뷰티는 “마블의 컬러가 잘 섞이도록 둥글려주고 이렇게 색을 섞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퍼프에 내용물이 두껍게 묻어나게 돼요. 뚜껑 안쪽이나 손등에 한 번 찍어내 양을 덜어내 주세요”라며 사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얼굴에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체 파운데이션은 일반 쿠션에 비해 입자감이 크기 때문에 힘으로 눌러 메꿔주셔야 한다. 좀 더 메이크업 효과를 내려면 한 번 더 덜어내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 힘있게 밀착시켜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과 같이 퍼프에 힘을 주며 얼굴에 발랐지만, 팩트의 밀착력은 낮았다.

담쓴뷰티는 “일부러 스킨케어를 쫀쫀하게 한 상태에서 힘있게 밀착시켰는데도 이렇게 다 닦여 나갑니다. 실제로 밀착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르면서도 퍼프 자국이 계속 생겨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도 직접 테스터를 맡긴 후 “평소에 바르던 힘으로 쿠션을 바르니까 밀착도 덜되고 모공도 안 채워지고 퍼프 자국도 남아있더라고요. 마블 팩트는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해가면서 발라야 될 것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부부는 입생로랑 마블팩트를 바른 뒤 마스크를 끼고 4시간의 외출 후 마스크와 접촉된 모든 면적에서 마블 팩트가 묻어난 상태를 확인시켰다.
또 이전 버전의 팩트와 마블팩트를 바른 후 6시간이 지난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담쓴뷰티는 “이전 팩트는 예쁘고 균일하게 잘 유지되는데 마블팩트는 쌍커플 라인에 뭉치고 코 부분 메이크업은 거의 다 날아갔다. 에센스 성분 때문에 촉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건조한 부위는 갈라져 있고 잔주름 끼임도 있더라”며 얼굴을 비춰 비교했다.
그러면서 “유분에도 약하고 건조함에도 약한 이 제품 도대체 뭘까요?”,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비해 제품력이 너무 아쉬웠던 입생로랑 마블 팩트였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