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정책 기분 상해 여성들 '김치녀'로 몬 BJ범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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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정책 기분 상해 여성들 '김치녀'로 몬 BJ범프리카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07.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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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범프리카'

마음에 드는 신붓감을 찾겠다며 '결혼정보회사'와 전화통화를 했던 BJ범프리카(김동범)가 한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4일 범프리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서 '고졸'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김치년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한 결혼정보회사와 통화하던 범프리카는 '학력'을 묻는 질문에 "저는 고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통화하던 상담사는 "저희 회사는 남녀가 모두 '대졸'이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듣는 이에 따라서는 기분이 매우 언짢을 수도 있는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을 하던 범프리카가 의연하게 대처하거나, 불쾌한 기분을 '잘' 드러냈어야 했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회사의 정책에 항의를 해야 할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김치년'이라고 몰아갔다. '김치년'은 한국의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로, '여성 혐오'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다.

어이없는 마음에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는 범프리카 / 유튜브 '범프리카'

범프리카는 "대학 안 나오면 무시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지만, "대학 좋은데 나오는 것보다 '돈만' 잘 벌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등 '물질만능주의'를 드러냈다. 물질만능주의는 '학벌주의'와 비슷한 '적폐'로 취급되고 있는데도 자신이 똑같은 우를 범한 것.

전화통화를 끝낸 그는 불쾌한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X나 어이없네, 개김치X들", "안 되겠다. X발, 내년에 수능 쳐야겠네", "대졸, X 같은 것. X소름돋네 시X"라는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 뒤 범프리카는 다른 회사와의 통화에서도 연신 '연봉은 3억 정도'라고 말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3억원'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그의 물질만능주의 사상을 계속해서 드러낸 것. 그러면서도 그는 '고졸'과 '대졸' 여부에 대해 집착하며, 대졸이 고졸을 받아들이지 않는지에 대해 캐묻기 바빴다. 

한편 범프리카는 자신의 직업을 '아프리카TV BJ'라고 단 한번도 말하지 않아 팬들에게 "BJ라고 말하라", "자신의 직업을 왜 그렇게 에둘러 이야기 하느냐"는 비판도 받았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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