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 남성의 나홀로 여행 “외로워 보이나요? 행복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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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4기 남성의 나홀로 여행 “외로워 보이나요? 행복해 보이나요?”
  • 이승연 기자
  • 승인 2020.12.07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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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만자일기' 채널
유튜브 '만자일기' 채널

대장암 4기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이 나홀로 여행을 떠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만자일기’ 채널에는 ‘암환자가 혼자 여행가면 안 되는 이유ㅣ20대 대장암 4기 vlog’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두 달 전 의사로부터 암 진단을 받은 내용을 영상에 공개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의사는 “상황이 좀 안 좋아. 항암치료를 받아야해. 암으로 나왔거든. 항암치료라는 게 (가슴위쪽에) 주사바늘로 관을 꽂고 심고 이주에서 삼주마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해”라며 만자일기에게 진단을 내렸다.

이미 한 번의 수술로 암을 제거했지만, 자잘한 암 세포들이 묻어 있는 상황.

그는 2박 3일간 반려견과 지낼 짐을 싸 들고 가평의 펜션으로 향했다.

홀로 여행은 처음이라는 만자일기.

만자일기는 “정확히 하자면 김밥(강아지)이랑 온 거니까 가족여행이라고 합시다. 계획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먹고 자고 싸고 그러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배우려고 왔습니다. 먹는 거부터 배워볼까요?”라며 준비해 온 음식을 접시에 부었다.

유튜브 '만자일기' 채널
유튜브 '만자일기' 채널

그가 먹을 음식은 레토르트 제품으로 나온 보쌈과 보쌈 김치였다.  

만자일기는 “기필코 맛집을 찾아야 하고 고기를 숯불에 구워야만 한다는 강박. 이 한점에 없애 버리겠습니다”라며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같은 또래에 대장암 투병을 하던 유튜버가 이곳보다 조금 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곳에서는 아픔없이 행복하기를”이라며 넋을 기렸다.

이후 떡국도 끓여 먹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여유를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저의 이번 여행이 외로워 보였나요. 행복해 보였나요?”라며 구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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