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 게스트 하우스가 장기 숙박 서비스를 내놓아 가성비 숙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유튜버 ‘아조씨’는 서울에서 머물게 된 숙소를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조씨는 “위치는 명동역이다. 명동역에서 걸어서 3분. 뛰면 1분 컷 완전 역세권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증금 30만원 월세 33만원 관리비 2만원. 그런데 이 관리비에는 모든 게 포함돼 있다. 전기세, 물세, 세제, 휴지, 음료와 아침밥까지 포함되어 있다. 고시원이나 일반 원룸보다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 매물에 나온 명동역 부근 원룸의 평균 가격은 보증금 1천만원 월세 50만원 수준이다.

이 남성이 구한 가성비 원룸의 정체는 사실 게스트하우스였던 것.
아조씨는 “관광객이 없어 이렇게 가성비 뛰어난 숙소로 탈바꿈 했다 혹시나 서울에 한 두 달 짧게 방이 필요한 사람은 꼭 이런 곳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내부 시설을 소개했다.
아침 식사로는 식빵과 주스, 버터가 제공되고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커피와 녹차,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가 묵고 있는 방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비록 방안에 창문은 없었지만 수건, 드라이기, TV 등 여러가지 물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아조씨는 “개인적으로 취식이 불가하고 방음이 잘 안돼 옆방 전화통화 소리가 들리는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명동 게스트하우스들이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손님이 줄자 저렴한 장기 숙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정말 혜자네”, “아니 방 왜 이렇게 싸요? 명동역 어디가 저렇게 싸요?”, “최고네요. 가격과 기간 생각하면 고시원보다 월등한듯”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