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오가나 저격 종료 선언..."내 역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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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오가나 저격 종료 선언..."내 역할은 여기까지"
  • 박혜성 기자
  • 승인 2020.08.24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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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채널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채널

자동차 유튜버 오가나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해온 김용호 연예부장이 앞서 예고한 '3차 폭로'를 취소, 오가나 저격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23일 오후 '오가나 사과! 그 다음은...'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가 저격을 중단한 주된 이유는 오가나가 사과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오가나에게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오가나는 두 차례 걸쳐 입장문을 공개했지만 직접 등장해 사과하진 않았었다. 그러나 김 부장의 3차 폭로 예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오후 침묵을 깨고 나와 사과 영상을 올렸다.

김 부장은 "사과가 나올까 지켜봤는데 오가나가 사과 영상을 올렸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게 다 무너지는 상황에서 사과 영상을 찍는 건 굉장히 용기를 내야 하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직접 사과 영상을 찍은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가나도 나름대로 반격을 준비했다고 했는데 결국 사과 영상으로 무릎을 꿇었다"며 "많은 분들이 무릎 꿇은 사람을 완벽하게 끝장 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에게 통쾌함을 줄 순 있겠지만,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제 역할은 문제 제기하고 풀어가는 것이지 제가 응징자가 돼선 안 된다. 처벌하는 건 경찰과 검찰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보자가 제보를 철회해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3편으로 예고한 트리마제는)" 제보 바탕으로 취재했는데 제보해주신 분이 부담을 느끼셔서 철회를 요청했다"며 "제가 방송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건 제보자다. 제보자가 피해 입은 일은 없어야 되기 때문에 저격을 그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2차 저격 영상도 삭제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저격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도 인정했다.

그는 "시그니엘 협찬받았다고 했는데, 어찌 됐든 등기가 돼있었다"며 "물론 저는 뒤에 더 큰 그림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 취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야기한 부분은 성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0개가 맞아도 1개가 틀리면 그 하나 때문에 소송에서 질 수 있다"이라며 "다른 폭로가 맞다고 해도 제가 증명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나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이미 많은 소송이 제기돼있는 상태에서 대형 로펌과 새로운 소송전을 벌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도 했다.

김 부장은 "지금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파업하고 있는데, 오가나가 차 자랑하고 명품 자랑하는 모습 때문에 의사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면서 "그런 마음에 오가나에 대해 과하게 폭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며 "오가나 또한 본인 채널이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운영을 해왔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렇게 설명해도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제 구독자가 아니다"라며 "저는 제 역할에만 신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에서 몰래 오가나와 합의한 것 아니냐는 일부 댓글에 대해선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부장은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고, 그쪽에서 사과했는데 추가 폭로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특히 그게 사생활에 대한 거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지금까지 제기한 의혹들은 수사가 이뤄진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다. 저는 이렇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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