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신의한수' 신혜식 "검진 결과 조작" 음모론 주장…방역당국 "조작 불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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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신의한수' 신혜식 "검진 결과 조작" 음모론 주장…방역당국 "조작 불가" 일축
  • 박혜성 기자
  • 승인 2020.08.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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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신의한수' 채널
유튜브 '신의한수' 채널

구독자 12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대표가 자신의 코로나19 확진을 두고 정치권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소재 보라매병원 병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픈 데는 없지만 어쨌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왔다"며 다른 환자 2명과 함께 병실에 있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코로나19 확진 검사가 한 번만 진행된 것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신 대표는 "딱 한 번의 조사를 받고 이렇게 다인실에 와있다"며 "판정이 잘못됐을 경우 어떻게 하느냐. 검사를 두 번은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잘못된 검사 결과로 다인실에 왔다가 같은 병실 환자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확실해지면 다인실로 보내고, 그렇지 않으면 일인실에 격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왕 하는 거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하는데 지금 보면 엉망진창이다. 퇴원한 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신 대표는 "코로나19가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왜 교회와 815집회만 조사하느냐. 어떤 집단에서만 발병하는 병이 아닌데 나이트클럽과 주점, 지하철, 백화점 이런 곳은 왜 조사하지 않느냐"면서 "이 정부가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나 나같은 사람 탄압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지금 증상이 없다. 그럼 검진이 잘못됐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 더 해봐야 하는데 재검 없이저를 다인실에 넣어놨다"며 "만에 하나 음성일 수도 있는 건데, 다인실에 왔기 때문에 이제는 항변할 기회도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인실을 가도 문제다. 가족과 직장은 어떻게 하느냐"라며 "여기 와도 별로 관리해주는 것도 없다. 약도 없고 의사가 자주 와서 검진해주는 것도 아니다. 증상 없는 사람은 집에서 자가격리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사람들을 가두고 겁박하고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밉보여 '양성질 당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 대표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인 '동대문 45번 환자' 발생 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방역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도록) 일부러 놔둔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튜브 '신의한수' 채널
유튜브 '신의한수' 채널

한편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검사총괄팀장은 19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을 통해 "진단 검사 결과에 대한 조작은 가능하지도 않고 또 전혀 그럴 이유도 없다"며 "전국적으로 600여 개에 달하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민간 의료기관이다다. 또한, 검체를 채취하시는 분들은 모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의료인들이며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서 환자를 진료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별진료소의 의료인에게 검체를 조작하도록 지시할 수도 없으며, 의료인들이 이에 응해서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의료인의 판단결정권을 정부가 개입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검체 채취하시는 분들은 서로 분리돼있다. 검체 채취하시는 분들은 환자의 소속 배경이나 정보 없이 의료적 목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계신다. 검체 채취도구 자체도 이미 무균밀봉돼 있으므로 검체 채취 전에 사전 조작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진단검사의 경우 검사의 대부분은 현재 민간 검사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검사의 전 과정은 PCR 기기에 실시간 기록되게 되므로 이를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면서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바로 가깝고 원하시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조속히 검사를 받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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