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털어놓은 유튜버, 가해자로부터 '영상 삭제하라' 협박 메시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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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 털어놓은 유튜버, 가해자로부터 '영상 삭제하라' 협박 메시지 받아
  • 금동준 기자
  • 승인 2020.05.19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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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학창 시절 괴롭힘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유튜버가 가해자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메시지에는 사과가 아닌 협박성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지난 18일 유튜버 박담채는 자신의 채널에 '절 괴롭혔던 학폭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담채는 최근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이 담긴 영상을 올린 후 가해자로부터 인스타그램 DM이 왔다고 밝혔다.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이름이나 구체적인 신상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영상에는 피해 상황 구체적으로 묘사돼 가해자라면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 수밖에 없었을 터.

당연히 박담채는 가해자가 영상을 보고 사과하기 위해 DM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담채야 네가 내 저격해서 X나 찔렸잖아'라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해자는 "너 고소당해본 적 없지? 함부로 남 얘기 그렇게 올리고 욕하고, 그거 명예훼손으로 고소 가능해"라며 박담채를 협박했다.

이어 가해자는 "내가 지금 장난치는 거 같지? 좋게 말할 때 영상 내리렴"이라며 박담채에게 영상을 삭제할 것을 강요했다.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어이없는 가해자의 태도에 박담채는 '더 이상 겁먹지 않겠다'라 다짐했다.

"처음 DM 왔을 때 난 네가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알았어. 근데 지금 보니까 정말 그때 일진 놀이하던 철없고 생각 없는 모습 그대로네"

"이젠 네가 아무리 욕해가면서 DM 보내도 하나도 안 무서워. 네가 정말 한심해 보여. 정신 차려 너 어른이야"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유튜브 '박담채DAMCHAE' 채널

결국 영상을 삭제하라 협박하던 가해자는 그녀의 DM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DM을 모두 공개한 박담채는 "이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라며 자신을 걱정해 줄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64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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